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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가 길랑-바레 증후군 유발" 강력한 증거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팀,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1만명당 길랑-바레 증후군(GBS) 2명 발병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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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해 기자
기사입력 2016-03-01

세계일보에 따르면 지카 바이러스가 신경마비 등을 불러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는 ‘길랑-바레 증후군’(Guillain-Barré syndrome•GBS)을 유발한다는 강력한 증거가 발견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생아에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는 그동안 길랑-바레 증후군도 유발할 수 있다는 학계 보고가 있었지만, 이번처럼 강력한 인과관계가 입증된 것은 처음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프랑스 파리의 파스퇴르 연구소 소속 과학자들은 ‘란셋 의학저널’(Lancet medical journal)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과학자들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서 처음 지카 바이러스가 창궐할 즈음에 GBS에 걸린 환자 42명의 혈액 샘플 등을 분석했다.

논문팀을 이끈 아르노 퐁타네 박사는 "대부분의 GBS 환자들이 신경마비 등 GBS 징후가 일어나기 전에 통상 6일동안 지카 바이러스 감염 증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후 모두 지카 바이러스 항체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논문팀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10만명 가운데 24명이 GBS에 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퐁타네 박사는 “GBS와 관련한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심각한 상황이 한차례 지나가고 나면, 환자들은 금세 평소와 같아졌다”며 “지난 3개월간 환자의 57%가 걸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GBS 환자들은 철저하게 치료해야 하고, 최소 35일동안은 독립된 병실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1만명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중에 2명 정도의 GBS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하지만 그들이 치료를 받기 시작하면 최소 한달은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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