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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미술로 알아보는 한국 공연예술의 역사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전시 개최 … ‘무대 위 새로운 공간의 창조-무대디자인’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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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기사입력 2019-10-18

▲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 기획전시 ‘무대 위 새로운 공간의 창조, 무대디자인’ 展 포스터                               ©국립극장 홍보팀

 

[인디포커스 = 김한솔 기자]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은 오는 25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개관 10주년 기념 기획전시 ‘무대 위 새로운 공간의 창조, 무대디자인’(아래 ‘무대디자인’)展을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에서 개최한다.


‘무대미술’은 공연을 위한 무대 공간을 창조하는 필수 요소로 무대장치와 의상, 조명 등을 뜻하는 말인데 특히 이 중 무대장치가 일반적 의미의 ‘무대디자인’을 뜻한다. 또한, ‘무대디자인’이라 함은 공연의 시각적 정보와 이미지를 담아내어 무대라는 물리적 공간의 환경을 전부 창조하는 작업이다. 


한국 무대디자인의 역사는 1902년 한국 최초의 현대식 극장인 협률사가 세워지면서 시작되었다고 보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후 무대디자인은 극장 시설과 무대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기법이 더해지며 변화해왔다.


무대미술은 사실주의 미술을 시작으로 발전해 1980년대에 들어서며 사실주의와 비사실주의, 표현주의, 상징주의 등 다양한 기법이 병존해왔다.


특히 1990년대 후반에 이르러 무대 기술의 비약적 발전과 함께 무대디자인도 한 단계 새로운 지평을 열어왔다.


이번 ‘무대디자인’展에서는 1950년 개관 후 70년간 한국 공연예술사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아온 국립극장 무대에 올랐던 무대디자인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는 공연예술박물관의 개관 10주년을 기념하여 박물관을 대표하는 소장 자료를 선보이는 전시로 2011년 기획전시를 통해 국립극장의 주요 무대디자인을 한차례 공개한 바 있는데, 이 때 공개됐던 작품을 보존처리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한 성과를 중심으로 기획하고 종전에 공개되지 않았던 자료를 더해 국립극장이 걸어온 70년간의 역사를 펼쳐낸다. 국립극장 개관 후 70년의 역사를 만들어 온 무대디자인 자료를 통해 공연 이면에 존재하는 예술 작업의 과정과 이를 위한 무대기술의 변천을 중심으로 한국 공연예술의 무대디자인 전반을 살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국립극단,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등 주요 공연 중 국립극장 무대에 올라간 실물 무대디자인 작품을 총 263점 선별하여 공개한다.


크게 1부와 2부 전시로 구성되는데 1부 전시에서는 국립극장 전속단체인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과 이관단체인 국립극단,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의 무대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는데 한국 공연예술사를 써온 쟁쟁한 무대 디자이너들의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다.

 
2부 전시에는 전시 관람객이 직접 무대디자이너의 작업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영상과 조명 등이 상호작용 기법으로 유연하게 변화하며 무대디자인이 연출되는 체험 겸 감상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어 ‘무대디자이너의 방’ 코너에서는 무대디자인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과 한국 무대디자인의 거장들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생생한 무대 뒤 이야기를 보고 들을 수 있다. 이 공간은 전시 연계 프로그램 ‘가족과 함께 만드는 무대디자인’과 연결되어 미리 준비된 디자인 도안을 관람객이 직접 활동지에 찍으며 자신만의 무대디자인을 만들어볼 수 있다.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은 2009년 한국 최초로 설립된 공연예술 전문박물관으로 약 22만여 점의 공연 자료를 소장하고 다양한 전시를 통해 한국공연예술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가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


공연예술을 주제로 운영되는 전문박물관은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이 유일하다.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국립극장 전속단체인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과 이관단체 국립발레단과 국립오페라단은 2000년, 국립극단은 2010년 재단 법인화와 함께 국립극장 전속단체에서 독립하여 이관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이 올해 12월까지 진행되는 국립극장 주차장 공사로 기획전시실이 휴관상태이기 때문에 ‘배재학당 역사박물관’과 공동주최로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단, 전시 연계 프로그램 참가비는 2만원으로 공연예술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 시에만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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