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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랜드 마크 ‘헬리오시티’ 잇따른 의혹 시끌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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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정
기사입력 2019-10-04

 

▲     © 인디포커스



[인디포커스 김문정 기자]서울 송파구의 랜드 마크로 자리잡은 ‘헬리오시티’가 9,510여 세대로 국내 재건축 사상 최대 규모 였다는 위상과 더불어 ‘큰 나무 바람잘 날 없다’는 격언이 새삼 도드라진다.

 

거친 바람은 그동안 입주민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 왔다는 A카페를 둘러싸고 일어나고 있다.  A카페는 그동안 헬리오시티 입주민 거의 대부분이 가입하면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바 있다.

 

또 이 때문에 그동안 조합 비리 문제가 불거질 경우 가장 앞장서 지적하면서 실제 전 조합장은 사법처리로 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이뿐 아니다. 지난 7월 치러진 동대표 선거에서는 총 36명 가운데 34명이 해당 카페 출신들이었다. 이들은 당시 선거과정에서 동일한 색상의 홍보물 등을 사용해 이미지를 통일하면서 압도적인 당선을 이끌어 낸바 있다. 

 

해당 카페는 또 이 같은 압도적인 당선자를 바탕으로 B씨를 제1기 입주자협의회 회장으로 당선시키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문제는 입주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해당 카페에서 펼쳐온 몇몇 사업에 대한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점이다.

 

카페에서 강퇴를 당한 회원은 물론 일부 입주민들이 지난해 11월 열린 한샘박람회는 물론 최근 벌어지고 있는 성금모금 등에 대해서 문제를 지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카페에서 강퇴를 당했다는 한 입주민은 지난 2일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와 취재에서 “불법인 음식물 처리기와 관련해 카페에 이런 안건은 구청의 행정제지를 받는다는 글을 올리자 강퇴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카페에서 처음부터 워낙 투명한 것을 강조했다. 우리는 박람회 절대 안하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말을 바꿔 ‘요청이 있었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해 11월 박람회를 개최했다”면서 “저는 광명시의 다른 신축 아파트도 분양을 받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박람회 개최를 놓고 투표를 했는데 헬리오는 그런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광명 아파트 입주협 카페에서도 운영진들이 ‘입주자 박람회를 투명하게 하겠다. 돈 안 받는 대신 가격적으로 주민들에게 싸게 제시를 하는 업체를 선정하겠다’고 했는데 헬리오도 똑 같은 말을 했다. 하지만 막상해 보니 싸지도 않았다. 싼 업체가 들어오려면 여러 업체를 경쟁해서 해야 하는데 한 업체만 들어 오니까 싸지 않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이 지적하면서 금품 수수 의혹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둘 사이에 은밀하게 주고받은 것이 드러날 것 같지는 않다. 또 A카페 운영진들이 당시 박람회 참가 업체로부터 돈을 받았다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A카페에서 강퇴를 당했다는 또 다른 입주민은 “(A카페) 지난 7월 동 대표 선거과정에서 불법 선거활동이 이루어진 것 같다”면서 “해당 카페는 조합장 해임 총회 당시 모은 돈 약 8천2백만 원에 대한 용처를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송비용 용도라고 알려진 성금 약2천만 원 관리가 투명하지 않다”면서 “카페내 반대파에 대해서는 강퇴 조치를 하는 등 비민주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카페를 둘러싼 수입금 용처 의혹 등과 관련해 더욱 구체적인 증언도 있었다. 

 

또 다른 입주민은 “(A카페는)조합장 해임 총회 관련 8,200여만 원을 모았다고 하는데 그 용처는 아직도 공개를 하지 않고 묵묵부답하고 있다”면서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열린 한샘박람회에는 150여개 업체가 참여 했다”면서 “현장에 가서 한샘박람회 대표하고 질문도 하고 명함도 받았는데. 조합 측하고 A카페 세력들하고 대립과 갈등이 있으면서 아주 시끄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A카페는 참가업체로부터 협찬금으로 조금 받았다고 하는데 직접 본 것이 아니어서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 금액 등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입주민은 이와 함께 “지난해 인수위에서 재개발 하면 1,000억 원 남는다는 말을 공언한 후 입주민들에게 500만원씩 돌려준 것으로 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의혹제기와는 달리 A카페의  카페지기는 물론 입주협 회장에 대한 신뢰를 보내는 입주민들도 상당했다.

 

지난 7월 동 대표로 선출된 후 현재는 사퇴했다는 한 입주민은 A카페의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 “해당 카페에서 선거 지원해준 것은 없는 걸로 안다”면서 “저 같은 경우 선거 홍보물에 사용한 주황색(오렌지색)은 제가 프린트해서 사용했다.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다. 특별하게 입주협에서 선거에 관여한 것은 없다”고 부인했다. 

 

이어 동 대표에 선출 된지 수개월만에 사퇴한 것에 대해서는 “입주협 회원들이 동대표를 많이 하다보니까 그게 사람들에게 안 좋아 보이기 때문에 저 하나라도 빠지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빠졌다”면서 “개인적인 것이다. 특별하게 동대표 협의회에서 문제가 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A카페의 카페지기는 회원 강퇴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물의를 빚고 있는 것은 물론 성금 모금 등과 관련해 의혹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지난 9월 30일 취재에서 먼저 회원 강퇴 논란 등과 관련해서는 “카페 자체에서 강퇴 시키는 규정이 있다”면서 “저는 별로 인터뷰 할 생각 없다. 바빠서 전화 하지 마세요”라고 선을 그었다.

 

입주협 회장은 “(A카페) 입주자 대표회의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면서 “(카페지원 소송비용 후원금 모금등) 다 헛소문이다. 저한테 확인할 필요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어 “다 거짓뉴스”라면서 “그런 것 때문에 입주자 대표자 회의가 처음부터 얼마나 삐걱거리는 줄 아느냐. 팩트가 전혀 아니다. 선동하는 것”이라면서 다시 한 번 강하게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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