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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국종교수 인터뷰 "닥터헬기의 정착은 선진국으로 나가는 바로미터다" 소생캠페인 적극 동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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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기사입력 2019-05-19

▲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외상외과 교수)     © jmb방송


[jmb방송=안희정 기자] 소생캠페인 영상을 총 연출한 극단21 전영준 대표는 지난 3일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는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외상외과 교수)를 만났다.

 

아주대병원 응급실에서 이 교수 등 의료진들은 늦은 시간에도 응급소방헬기로 이송된 환자들을 구하느라 긴박하게 움직였다.

 

그런 긴박한 상황을 끝내고 이국종 교수는 인터뷰에 참여해 주었다.

 

Q. 소생캠페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계기는. 

“한국은 서양과 달리 헬기로 중증외상환자를 이송한다는 개념이 낯설다. 이 때문에 헬기 안에서 환자를 살리기 위해 의료진이 사투를 벌이고 있구나 하는 생각보다는 그냥 단순히 시끄러운 뭔가가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으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인식이 변화되지 않고는 이런 상황이 자칫 사회적 갈등까지 일으킬 수 있을 것 같았다. 소생캠페인을 통해 우리 사회가 선진국으로 한발 더 나아가는 데 디딤돌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서 ‘소생2019’ 키워드를 넣으면 관련 동영상을 검색할 수 있다.)

 

Q. 닥터헬기가 소음 때문에 민원이 있는데.

“헬리콥터 소음이 굉장히 크다고 하지만 사실 바로 옆을 지나가는 앰뷸런스 소리보다 작다. 좀 유난히 평소에 못 들어보던 소음이기 때문에 민감할 수 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그런 앰뷸런스, 닥터헬기가 발생시키는 소음은 자신의 가족이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소리이기 때문에 둔감해질 필요가 있다” 

 

Q. 응급헬기 구조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다면.

“확실히 어린이, 학생들을 태웠던 때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극적으로 생명을 건진 아이들 중에서 나중에 군대 갈 나이가 돼 병사용 진단서를 끊으러 저한테 외래진료를 오기도 한다. 또 아기였는데 대학 갈 때가 됐다고 외래로 오면 무척 반갑다.” 

 

Q. 앞으로 닥터헬기가 어떻게 운영돼야 한다고 보나.

“헬기를 타고 현장에 출동을 하는 건 수 중에서 42% 정도가 야간출동이다. 큰 사고는 밤에도 많다. 더구나 낮엔 의료자원이 많아서 어떤 병원도 갈 수 있지만 야간에는 사실 의사 간호사들도 당직 서는 사람 말고는 대부분 퇴근한다. 오히려 그럴 때 주요 의료기관들을 거점으로 해서 항공망으로 묶어 주는 게 필요하다. 닥터헬기는 그런 의료적인 측면에서 반드시 야간에도 기동하는 게 좋다.”

 

Q. 닥터헬기를 추가로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제가 보기에는 적어도 의료전용헬기는 최소한 적정 수준으로는 더 늘어나야 된다. 제 생각엔 10곳 정도에 배치돼야 전국 커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Q. 소생캠페인을 보고 국민들이 닥터헬기에 대해서 어떤 인식을 가졌으면 하는가.

“소음 자체에 대해서 너무 소음이라고 보지 말고 익숙해져야 한다. 의료용 헬기를 둘러싼 여러 가지 사안 중에서 특히 소음은 어떻게 보면 제일 작은 문제다. 소음 문제 하나를 극복하고 더 큰 난관을 돌파해 나가는 게 한국 사회가 선진 사회로 나아가는 데 큰 디딤돌이 된다고 생각한다.”

 

Q. 이 교수가 생각하는 닥터헬기란.

“닥터헬기의 정착은 국가와 사회가 선진국으로 나가는 바로미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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