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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불편한 교육청 서비스 때문에 작년 서울‧경기 스승찾기 이용건수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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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해
기사입력 2019-05-15

 

▲ 스승찾기 공개 교원수     © jmb방송

 

[jmb방송=김은해 기자] 작년 스승찾기 서비스 이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과 경기, 광주의 스승찾기 서비스 이용은 줄었다. 이는 각 시도교육청별 스승찾기 서비스 제공에 편차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을, 국회 교육위)이 15일,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스승찾기 이용건수 및 공개 교원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 스승찾기 서비스를 이용한 건수가 841,496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이용이 나타난 것은 대전이었다. 대전은 266,370건이 이용됐으며, 그 다음은 충북 154,097건, 전북 140,079건, 인천 122,976건 순 이었다. 

 

반면 서울, 경기, 광주교육청은 이용이 저조했다. 특히 서울과 경기 시도교육청은 이용건수가 저조한 것에 더해 그 수치가 매년 급감했다.

 

서울은 2014년에서 2018년까지 5년만에 절반가량 이용이 줄었다. 2014년 이용건수는 6,113건이었으나 2018년 3,231건이 됐다. 경기 역시 2016년도 3,872건에서 2018년 2,307건으로 줄었다. 

 

이러한 이용율 저조는 불편한 스승찾기 이용 시스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각 시도교육청은 각 홈페이지에 스승찾기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 경기 등 이용율이 저조한 교육청들은 홈페이에서 스승을 찾을 수 없었다. 학생이 전화로 신청을 신청해 2~3일 정도 이후 회신 받는 시스템 이었다.

 

반면 인천의 경우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교원에 한해 간단한 검색으로 스승을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스승찾기 서비스 이용이 상대적으로 용이했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초등학교를, 경기에서 중학교를, 인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A씨가 있다면 서울 초등학교 선생님은 전화신청을 통해 2~3일 이내에, 경기 중학교 선생님은 5일 이내에, 인천 고등학교 선생님은 바로 검색이 가능하다.

 

이런 상이한 스승찾기 시스템으로 인해 스승찾기 공개비율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 광주 등은 학생이 직접 전화로 신청을 해서 선생님을 찾는 구조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스승찾기 공개비율이 높았다. 서울은 작년 65.9%의 교원이 정보를 공개했고, 경기는 56%의 교원이 정보를 공개했다. 

 

반면 충남, 인천, 전남 등의 공개비율은 낮았다. 이들 시도교육청의 공개율은 매년 계속 낮아지고 있다. 충남은 2014년 공개율 63.2%에서 2018년 15%로 낮아졌고, 인천은 2015년 36.5%에서 23.3%로, 전남은 63%에서 24%로 낮아졌다. 

 

실제 인천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한 B모씨의 경우 2015년 스승찾기 서비스를 이용해 중학교 담임 선생님을 찾은바 있는데 2018년 다시 검색을 하자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스승찾기 서비스 이용이 간편하면 교원정보 공개비율이 낮고, 교원정보 공개비율이 높으면 스승찾기 서비스 이용이 낮은 아이러니한 상황인 것이다.

 

한편 대구, 울산, 강원, 전북, 경북교육청 등은 스승찾기 이용에 대한 통계조차 관리하지 않고 있었다.

  

이와 관련 박용진 의원은 “스승찾기 서비스는 졸업한 학생들이 스승에게 연락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가교역할을 하는 의미있는 서비스이지만, 각 시도교육청별 중구난방 운영으로 효율적인 이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며, “스승을 찾는 학생들이 쉽게 스승을 찾을 수 있고, 교원의 개인정보도 보호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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