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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일어날 예측하기 힘든 재난·재해의 대처에는

비상상황을 대비·대응하는 재난행정체계가 작동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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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b방송
기사입력 2019-01-14

▲ 재난안전원 김동헌 원장     ©jmb방송

 

먼저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자연재해와 사회재해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하자. 

 

자연재해 측면에서 우리 지구의 과거를 살펴보면 17세기를 전후해 300년 가량은 소위 '소빙하기'로 라고 해서 겨울 추위가 아주 혹독한 시기가 있었다. 이때는 북반구 평균기온이 지금보다 1도 정도나 낮았으며, '여름이 없는 해'가 기록되기도 했었다. 당시의 이 혹독한 추위는 해양에까지 영향을 미쳐, 대서양 표층수는 지금보다 최대 2도 이상 낮았으며, 이는 바다 깊숙이 퍼졌었다. 이제 당시의 그 차가운 바닷물이 '해양 대순환'을 통해 수백 년 만에 태평양까지 밀려온 사실이 최근 확인되었다.

 

금번 KBS뉴스(2019.1.14.)에서 송하준 교수(연세대 대기과학과)는 "대서양의 경우에는 해수면의 물이 심해로 바로 내려가는 지역이기 때문에 소빙하기의 차가워졌던 물이 지금 태평양 심해에 도달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라며, "지금 우리가 지구온난화를 해결하려고 많은 노력을 해서 해수면 온도를 많이 낮춘다고 해도 데워진 물이 수백 년 동안 머물러 있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하였다.

 

20세기 이후 산업화 속에서는 전 세계 해수면이 뜨거워지고 있지만, 태평양 심해에서는 반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매일매일 변하고 있는 대기와는 달리 해양의 순환은 수백 년에서 길게는 천 년 넘게 걸린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즉 바다는 한번 뜨거워지면 그 영향이 사라지기까지 엄청난 시간이 걸린다는 뜻이다. 그리고 뜨거워진 바닷물이 심해로 가라앉지 못하면 정체하면서 '해양 대순환' 자체가 멈출 수도 있다고 본다. 과학자들은 인류가 초래한 지구 온난화가 이미 정상 상태를 벗어났다며 앞으로 기상이변이 더욱 혹독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늘날 이와 같이 해수온도의 변화는 엘리뇨, 라니냐, 라나다의 현상을 초래하게 되었음은 물론 이 현상으로 인한 집중호우, 강풍 등을 동반한 태풍 등 극심한 기상이변을 초래하게 되고 이는 극강의 자연재난으로 전개되게 되므로 자연재난으로부터의 우리의 미래는 다소 밝지만은 않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제까지 경험해 보지 않은 다양하고 매우 큰 규모의 자연재난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사회재해에 측면을 보게 되면 50년 전, 30년 전에 비해 오늘날의 사회적 재해의 양상이 매우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매우 다양화되고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자주 발생 되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한(2018년도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는 5,164만명으로 그 중 서울·경기·인천지역이 2,578만명으로 49.92%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서울·경기·인천지역과 부산, 대구를 포함하면 3,170만명으로 61.39%에 달하고 있어 인구 집중이 심화되고 이로 인한 다양한 인적, 사회적 재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도시화, 인구 집중화는 생각지도 못한 신종 재난·재해들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이 사회적 재해는 도시화로 인한 인구 및 주택, 시설의 집중화는 물론 편리성을 추구하는 각종 시설이 더욱 첨단화, 과학화, 대형화됨에 비해 사회적 기반의 부족으로 기인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렇게 더욱 혹독해질 수 있는 자연재해와 다양함을 물론 생각지도 못한 신종 재난·재해가 우리를 위협하는 이 시점에 겸허한 마음으로 정리해보며 2019년에는 어떤 재난이 우리를 힘들게 할 건지, 어떻게 대비 하여야 할 것인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

 

우리는 신종 재난·재해가 발생되면 이를 통한 학습효과로 동일한 재난·재해가 발생되면 다소 그 피해가 줄어들게 되었다. 금년에 발생되었던 메르스를 생각해보면 알 수 있었다. 처음 메르스가 발생 되었을 때는 허둥지둥에 그 피해가 계속되었고 급기야 국민들이 공포의 도가니로 들어가 버린 상황이 되었지만 금년에 발생되었던 메르스는 상대적으로 차분하게 대응하였으며, 큰 피해가 없이 잘 해결 되었다고 생각 되었다. 이는 바로 학습효과에 의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우리는 다양성 속에서 새로운 재난·재해가 발생 되면 이를 비상상황으로 설정하고 이 비상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는 재난행정체계의 도임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는 일반 행정체계는 수요, 계획, 집행, 결과, 감사 등의 절차에 따른 프로세스를 진행할 수 있지만 재난 상황은 수요와 계획을 설정하는 것 자체부터 난해한 상황이라 비상상황에 대비·대응하는 재난행정체계가 작동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모쪼록 앞으로 일어날 예측하기 힘든 재난·재해에 잘 대처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대책강구가 절실하다고 다시한번 생각 해 보았다.

 

김동헌 공학박사(재난안전원장/우석대일반대학원 기업재난안전관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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